안판석 감독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오던 중 최근 뇌출혈이 겹치며 건강이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2014년 드라마 '밀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은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김혜은은 고인에 대해 "제 마음의 키를 키워주신 분"이라며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지 못해 한스럽고 가슴이 미어진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1987년 MBC에 입사한 안 감독은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거장으로 평가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9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