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시대 변화를 면밀히 읽어 사법부가 흐름에 맞춰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헌법과 법률, 법관의 양심에 따라 공평무사하게 사건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관윤리강령을 준수하며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시작 전 자신의 불찰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처남 소유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주하며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4기를 수료했다. 1998년 판사로 임용된 이후 광주지법, 제주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쳤으며 2023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 수석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대표 판결로 일제강점기 이후 농민들의 재산권을 회복시킨 '구로동 농지 사건' 등을 언급하며 소외된 이웃의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 향후 법관 연수를 강화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