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위민인이노베이션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94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다양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0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8.1%에서 올해 8.4%로 증가했으나,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 내 여성 비중은 같은 기간 5.6%에서 5.5%로 감소했다. 고위 임원 수는 남성이 3748명으로 전년 대비 238명 늘어난 반면, 여성은 220명으로 1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임원 승진 기회에서도 성별 격차가 확인됐다.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율은 남성이 1.4%인 반면 여성은 0.4%에 머물렀다. 직원 1000명당 임원 수로 환산하면 여성은 남성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여성 직원 비중이 높은 은행권은 다양성 지수 점수는 높았으나, 직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승진 단계의 병목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 여성은 8.9년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급여는 여성이 남성의 70.8% 수준인 8090만 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