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은 15일(현지시간) 클래리티법안을 토의에 부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했다. 이번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했고, 공화당 내에서도 수전 콜린스, 조시 홀리 의원 등 이탈표가 발생했다. 법안 부결의 주요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의 가상화폐 사업 관련 이해충돌 논란이 꼽힌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의 가상화폐 수익 창출 금지 및 대통령의 보유 자산 처분 의무화 등 엄격한 규정을 요구했으나, 공화당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허점이 많다'며 거부했다. 앨리자베스 워런 의원 등 민주당 측은 대통령의 개인적 이익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새로운 요구를 지속하며 협상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부결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의 불확실성 해소는 내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의회 일정상 연내 입법 동력 확보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법안 부결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과 코인베이스 등 관련 주식은 급락했다.
미 상원, 가상자산 규제 '클래리티법' 부결…연내 통과 불투명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시장의 법적 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대와 공화당의 이탈표로 인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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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6월 29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107_web.jpg?rnd=2026062909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