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기일식은 스페인 본토에서 1912년 이후 약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아이슬란드에서는 1954년 이후 처음 관측됐다. 개기식은 아이슬란드 서쪽 해상에서 최대 2분 30초가량 지속됐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일몰 직전 약 1분간 이어졌다.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도 달이 태양을 95% 이상 가리는 부분일식이 나타났다. 주요 관측 지역에는 천체 관측 애호가와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특수 안경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스페인 당국은 최소 50만 명의 추가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관측지에 3만 3500명 이상의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 다만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산불 위험이 이어짐에 따라 내무부가 산불 대피가 어려운 123곳의 접근을 제한하고 관람객들에게 화기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관광객 급증으로 숙박비가 치솟는 등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