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이날 제10차 회의를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80명의 국민참여위원이 참여한 숙의 토론 결과를 보고했다. 조사 결과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41.7%였다. 도입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영역 도입 후 확대'가 36.7%, '일부 영역 도입'이 30.0%로 집계돼 전면 도입보다는 단계적 접근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서·논술형 문항의 적정 출제 비중으로는 '40% 미만'이 42.8%로 가장 높았고, 도입 시기는 2037~2038학년도가 39.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참여자들은 제도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채점 공정성'(48.3%)을 꼽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점 기준 공개와 이의제기 절차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교 내신에서의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해서는 72.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교위는 이번 숙의 결과를 포함해 향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월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공개한 뒤 내년 3월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국교위는 학교 현장에서 논쟁적 사안을 다룰 때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학교시민교육 기본원칙(안)'도 함께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