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입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17일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접수 마감 전까지 접수된 구제 신청 1588건 중 414명이 구제 대상으로 인정됐으며, 이 중 354명이 실제 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번 장애는 서버 연결구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트래픽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교육 당국은 장애 발생 직후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했으나, 이 과정에서 성균관대 등 17개 대학이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수험생 간 정보 격차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교육부는 연장된 시간에 원서를 제출한 39건을 조사해 경쟁률 조회 기록이 확인된 3건에 대해 대학 측에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입시 공정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업체가 원서 접수 시스템을 독점하는 구조와 허술한 대응 매뉴얼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향후 시스템을 교육부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법적 근거 마련과 시스템 구축에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육 당국은 민간 대행업체에 대한 첫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