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64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7월 11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폭염 여파로 농산물(4.9%)과 축산물(2.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는 51.9%, 돼지고기는 5.4% 급등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0.9%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상승했으나 전기장비가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서비스 물가 역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상승과 금융 및 보험 서비스 하락이 맞물려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수입품 가격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수입을 중심으로 내리며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7월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중동 지역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9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이 향후 생산자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