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부산과 경남 등에서 총 2895세대 6176명이 대피했다. 지난 16일 기준 127세대 226명은 여전히 민간 숙박시설이나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주택 침수나 단전·단수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대부분이 현장 복구와 함께 귀가했으나, 사면 유실 및 주택 파손으로 장기 대피가 불가피한 거제시와 통영시의 107세대에 대해 주거비를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이재민이 빈집이나 빈방을 임차해 입주한 뒤 비용을 청구하면 지방정부가 월평균 50만 원 수준을 지급하는 형태다. 친인척집에 머물다 별도의 임대차 계약을 맺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은 귀가하거나 주택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총 2308억 원 규모의 8월 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213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2095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수전설비 침수로 단전 피해를 본 지역에는 설비 교체·수리 비용 60억 원을 지원하며, 재난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집행을 서두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