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한 이후 발생한 비용은 436억 달러에 달한다. 의회예산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8월 1일 기준 비용 380억 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56억 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무기 비용은 의회예산국 보고서의 217억 달러에서 중부사령부 추산 281억 달러로 60억 달러 이상 급증했다. 이는 패트리엇과 사드 등 방어용 미사일 요격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미 국방부는 이번 전쟁으로 미군 18명이 사망하고 8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으로 파손된 중동 주둔 미군 기지의 피해 복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 감찰관실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8개국에 위치한 미군 기지의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일 요격체 부족 현상은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