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은 복수의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해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 유럽사령부 사령관이 현지시간 18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유럽 주둔 미군 감축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럽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8만 명으로, 이번 검토안은 2만 5천 명에서 4만 명을 철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전체 병력의 3분의 1에서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철수 대상에는 육·해·공군 병력뿐만 아니라 유럽에 배치된 항공기, 함정, 무기 체계도 포함된다. 이번 검토는 나토의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미군 주둔 방식을 변경하려는 '유럽 태세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종 권고안은 오는 11월 6일 제출될 예정이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보고를 거쳐 확정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축안을 두고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간의 견해차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