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예멘 정부군 장교를 인용해 예멘 남서부 알와이지이야, 알마다리바, 알아라 등지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들은 타이즈주와 아덴만을 잇는 해안 인접지로, 후티가 점령할 경우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멘 당국자들은 카흐부브 산악지대에서도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후티는 앞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얀부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대사우디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정부군 측은 후티의 남부 진격이 타이즈와 아덴의 연결을 차단하고 사우디 지원군을 포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리야드 공습에 대해 적정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나, 후티의 남부 진격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와 소통 중이며 그들이 미국과 싸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군 개입에 선을 긋고 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티 공습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후티 반군, 남부 해안 공세 강화…사우디와 전선 확대
예멘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가 예멘 정부군이 통제하던 남부 해안 지역으로 진격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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