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중장년층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모 부양의 책임을 가족, 정부, 사회가 함께 져야 한다는 응답은 2014년 49.0%에서 2024년 65.0%로 15.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9.8%에서 16.7%로 감소했다. 가사노동을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인식 또한 37.9%에서 64.4%로 크게 늘었으나, 실제 가사 분담은 여전히 아내 주도형이 74.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도 확산했다. 일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응답은 10년 전 50%대에서 지난해 35.0%로 줄어든 반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한다는 비율은 47.6%로 증가했다. 노후 준비와 관련해서는 중장년층 10명 중 8명이 준비 중이라고 답했으며, 주된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꼽았다. 특히 노후 지원으로 의료 및 요양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 불안을 느끼는 중장년층은 여전히 절반 이상인 55.8%에 달했으며, 사교육비 부담 또한 10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