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워싱턴함을 중동으로 파견해 링컨함과 교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함은 최근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한 뒤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 중동 방면으로 출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교대가 기존 순환배치 계획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에 배치된 뒤 지난 1월 중동으로 이동해 2월 28일부터 대이란 작전을 수행해왔다. 링컨함은 250일 넘게 작전 배치됐으며, 이 기간 200여 일 동안 기항하지 못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를 두고 연속 작전 기간으로는 기록적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장기 배치로 인한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함내 생활 환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미군 전문 매체 네이비 타임스 등은 링컨함에서 승조원들의 투신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마이크 레빈 민주당 하원의원은 함내 위생 및 식사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 해군 관계자는 장기 임무가 장병과 가족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함내에서 자살 충동이나 시도가 증가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식사와 식수 등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장기 작전 피로 누적된 링컨함 교대…워싱턴함 중동 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이란 전선에서 9개월째 작전을 수행 중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아시아에 주둔하던 조지 워싱턴함으로 교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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