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상어가 처음 목격된 이후, SNS를 통해 소식이 확산하며 방문객이 급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2만 명이 현장을 찾았으며, 21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3만 명으로 집계됐다. 상어는 약 10분 간격으로 수면 위로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개체를 흉상어과에 속하는 흑상어 또는 무태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흑상어일 경우 최대 4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두 종 모두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극을 받으면 위험할 수 있다. 상어가 수로를 떠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먹이를 쫓아 들어왔다가 출구를 찾지 못했거나, 먹이가 남아있거나,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출산 가능성에 대해 희박하다고 밝혔다. 관할 지자체인 부산 동구청은 상어 캐릭터 제작 및 이름 공모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개입을 검토해야 하지만, 현재는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