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0-3(20-25,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항저우 대회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머물며 2회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 초반 앞서갔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 이후 흐름을 내줬고, 2세트에서는 리시브 불안과 상대의 이동공격 등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경기를 내줬다. 주장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고, 이다현은 기술적 보완과 개인 기량 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번 대회에서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점을 소득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