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합의를 통한 재건'과 '신속한 전멸'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각국에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 동참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대표단은 연설 도중 퇴장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이란 대표단과 3시간 동안 회동했음을 밝히며,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란 측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 국영 방송은 이번 회동이 미국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전제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비판하며 군사 보복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