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는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앞두고 수색로를 개척하던 작전 중 발생했다. 당시 작전에는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등 총 18명이 투입됐으며,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던 오전 10시 50분경 1차 폭발이 일어나 최선두에 있던 공병 중사가 부상을 입었다. 이어 수색대대장이 안전 조치를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다. 사고 지역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점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곳으로, 주변에 하천이 있어 지뢰 유실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은 사고 당시 장병들이 지뢰덧신 등 방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부상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증거품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유엔사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북한군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