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85주간 이어지면서,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기록된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같아졌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월 다섯째 주 이후 4주 연속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세제 개편에 따른 보유세 및 양도소득세 부담 우려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약세가 지속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송파구도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등 중하위권 지역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는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인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 용인 기흥구, 화성 동탄구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9% 오르며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강남권은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노원구와 성북구 등 중하위권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