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두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은 총 14개로 취득 금액은 146억 7천만 원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코리아CC, 레이크우드CC 등 12개 골프장 회원권을 87억 9천 3백만 원에, 산업은행은 블랙스톤CC 등 2개 골프장 회원권을 58억 7천 7백만 원에 보유하고 있다. 두 은행은 임직원이 직접 예약하는 방식으로 회원권을 사용하고 있으나,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관리하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영업 활동에 한해 사용한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이용 내역은 제출하지 않았으며, 산업은행 역시 임직원별 이용 실적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국책은행이 고가의 회원권을 보유하면서도 사용 목적과 대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관리 부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