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24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소화한 두 정상은 25일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누고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존중과 공정,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안정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인공지능(AI), 대만, 이란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되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관련 합의 내용을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양국 간 충돌을 막기 위한 '취약한 휴전'을 연장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