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서둘러 합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중재자를 통해 미국에 '7일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이란 동결 자산 일부 해제,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및 석유 제재 철회 등이다. 이란은 미국이 이 조건을 7일간 준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아라그치 장관은 27일 중재자를 통한 미국의 공식적인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회의적이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