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김동호 전 이사장을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영화제 측은 김 전 이사장이 국제영화제 불모지에서 영화제의 초석을 다지고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었다. 특히 영화제 초기 상영작에 대한 사전 심의 관행에 맞서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지켜내며 아시아 영화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김 전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이 창설하고 15년간 일했던 영화제로부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한국영화를 알리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