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열린 고위급 정부 회의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란이 직면한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로 묘사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IRNA가 보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또한 소셜미디어 성명을 통해 악화하는 경제 상황을 인정하며 정부가 특수한 상황 관리를 위한 새로운 대응 기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리알화 가치는 급락했으며, 미국의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 강화로 원유 수출이 차단되면서 연료 위기 등 경제적 압박이 심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은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했으며, 하미드 보르드 이란 국영 석유공사 사장이 장관 대행으로 임명됐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제재 해제 이행 순서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결론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