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16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비는 중국 내륙에서 저기압으로 약화된 태풍 '돌핀'이 유입시킨 고온다습한 수증기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 등 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비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50~7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7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야간 취약 시간대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