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기업 ㈜데이터스피라가 디지털제품여권(DPP) 상용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탈리아 유명 의류업체 돌체앤가바나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부산시가 6일 밝혔다.
DPP는 유럽연합(EU)에서 수입·유통되는 제품의 자원 재활용 등 전 주기 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로, EU는 올해부터 품목별 DPP 순차 의무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스피라는 부산시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 설립한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등을 지원받아 성장한 기업이다.
데이터스피라는 지난해부터 돌체앤가바나와 함께 세계 각국 기업이 참여한 경쟁적 기술검증(PoC)을 거쳐 지난 4월9일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지난 7월 국제수산물 이력추적 표준기구(GDST) 인증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DPP 상용화 서비스까지 시장에 적용하며 국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스피라 플랫폼은 생산·물류 이력과 수선·재판매·소유권 이전 정보 등을 연결한다. 스마트폰 언어 설정에 맞춰 화면 언어도 바뀐다.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정보와 기능은 브랜드가 선택한다.
한편, GS1의 국제공동연구소인 부산혁신연구소는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및 글로벌 물류기업 등과 디지털전환 표준화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확보한 기술과 성과를 지역 기업의 교육, 기술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