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전 감독은 전날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뒤 뇌출혈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975년 타격왕에 오르는 등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합류한 그는 시즌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유일한 4할 타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1990년 LG 트윈스 초대 감독을 맡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려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 빈소는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한국 프로야구 유일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오전 6시 41분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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