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7일) 오전 10개 구단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총재 선임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KBO에 따르면, 이사회에서는 '차기 총재 선임 추진 일정과 절차 등 세부 진행 방향 논의' 안건을 다룬다. 24대 KBO 수장에 취임해 25대까지 연임한 허구연 총재의 임기는 현재 2달 가량 남았다.
야구계에서는 허구연 총재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허 총재 부임 후 KBO리그는 올해까지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했으며, 중계권 계약 금액도 파격적으로 인상되었다. 또한, 야구 대표팀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과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KBO는 지난 5~7월 만 15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7%가 제도 변경과 안착이 경기 관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허구연 총재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도입 등 경기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허구연 총재는 KBO 최초 야구인 출신 총재로서, 현장을 자주 방문하며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스포츠과학 센터 설립 추진,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와 티볼 대회 개최 등 한국 야구의 미래를 내다보는 행보를 이어갔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¾이상의 동의를 받아 추천하며 총회에서 재적회원 ¾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