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질임금이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7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8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노동자 1인당 명목임금에서 불가 변동을 뺀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수치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은 일본의 실질임금이 임금 인상이 확산하면서 명목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다만 증가율은 2개월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3.8% 늘어난 31만1364엔(약 263만1742원)으로, 56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작년 같은 달보다 3.8% 많은 27만7861엔으로, 2026년도 춘계 노사교섭에 따른 임금 인상과 2025년 최저임금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2025년 3월분부터 실질임금 산출 방식을 변경하여, 새 방식으로 계산한 8월 실질임금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 늘어나 종전 방식보다 0.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