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태어난 349만1680쌍의 산모·자녀를 대상으로 최대 14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당뇨병을 겪은 산모의 자녀는 성장 과정에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임신 중 인슐린 치료가 필요했던 산모의 자녀는 2형당뇨병 위험이 4.3배, 1형당뇨병 위험이 1.9배까지 높아졌다.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은 임신당뇨병 산모의 자녀는 2형당뇨병 위험이 1.28배 높게 나타났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임신 중 혈당 관리가 산모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아이의 평생 건강과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위험 임신당뇨병 산모의 자녀는 성장 과정에서 체중과 혈당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개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