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전 감독은 전날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회복했으나, 위중한 상태가 이어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복귀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유일한 4할 타율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1990년 LG 트윈스 초대 감독으로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고인의 한국 야구 발전에 대한 공로를 기려 역대 두 번째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