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FFR·기준금리)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10월에 곧바로 인상할 필요성은 시사하지 않았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는 10월 27∼28일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참석자들은 향후 회의에서의 결정은 새로 들어오는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의 배경을 두고는 위원들 간의 시각차가 있었다. ‘많은’ 참석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수요나 공급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위험 관리’ 차원에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봤으며, ‘몇몇’ 참석자들은 에너지 시장 혼란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서 비롯된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참석자들은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적이지 않거나 미미하게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미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 요인과 국채 시장 기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수’ 참석자들은 국채 시장이 원활하게 기능해왔지만 시장 스트레스에 대비한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장 기능 장애 발생 시 연준의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대응 수단을 강화하는 한편 국채 시장 내 연준의 관여는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16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1585349_web.jpg?rnd=202609170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