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평가했지만, 나머지 연준 이사진을 향해서는 "나라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전주보다 0.19%포인트 오른 7.49%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번 주 장중 5.3%를 돌파하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강한 경쟁력과 타국을 지원하는 역할을 고려하면, 차입 비용은 세계 최저 수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의 원인을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에서 찾았으며, 이란전쟁이 끝나면 에너지 공급이 충분해져 물가가 연준 목표를 향해 내려가고 모기지 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