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1포인트(0.66%) 하락한 5만1180.1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7.18포인트(0.22%) 내린 7801.77, 나스닥종합지수는 61.19포인트(0.22%) 떨어진 2만7538.69를 기록했다. S&P500과 다우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냈고,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및 부채 증가가 채권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브렌트유가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란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물가 압력을 다시 높이고 있다.
다만,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유를 중심으로 비축유 방출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88.2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20달러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위원이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17.2%로 일주일 전 37.6%에서 크게 떨어졌다. 은행, 기술주 등은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약세를 보였고, 모기지 금리 상승도 주택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