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부자 간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의 재능을 칭찬하며 “호나스가 저와는 다른 고유한 영화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아버지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제가 보기 힘들어 하는 영화 역시 나와 함께 보려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아들에게 영화를 너무 열정적으로 보길 바랐지만, 학업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한국 영화 팬이며, 특히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좋아하는 둘째 아들이 있다고 전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최근 AI 등 새로운 기술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아버지의 대표작 '그래비티'의 공동각본가로, 신작 '가바초 챔피언'으로 2026 SXSW 내러티브스포트라이트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