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났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루프시어터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여전히 찬란하게’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일곤 감독과 배우 김혜자,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이세영이 참석했다. 김혜자는 지난 6일 참석했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당시 송일곤 감독에게 부축을 받으며 움직이고, 연신 기침을 하는 모습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영화 관계자는 김혜자가 단순한 감기 기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인사에 등장한 김혜자는 송일곤 감독의 손을 잡고 이동하며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은 뒤 “김혜자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김혜자는 “난 영화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엄청 망설이다 했다. 작품이 너무 좋고, 이 영화가 여러분 마음을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송일곤 감독은 김혜자를 캐스팅하기 위해 편지를 써서 전달하고 6번이나 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작품이 가진 울림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세영은 김혜자와의 작업이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고 회상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커뮤니티비프) 등 8개 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