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4선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9일(한국 시간) 빅토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몬탈리아니 회장은 그동안 인판티노 회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혔으나, CONCACAF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역시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인판티노 회장의 대항마로 거론되었던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가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경선 없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열렸다. ESPN은 이에 대해 “스위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라몬 베가가 인판티노 회장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후보 출마 자격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