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패리스 배스의 폭발적인 화력과 결정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고양 소노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개막전 패배 이후 완벽히 전열을 정비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소노를 88-79로 제압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성적 2승 1패를 만들었고,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가 됐다.
KT는 에이스 배스가 코트를 지배했다. 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옥존이 21득점 5어시스트로 든든한 화력 지원을 펼쳤고, 문정현이 고비마다 영양가 높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12득점을 올렸다. 트레이 포터도 9득점으로 골밑에 힘을 보탰다.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26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스카티 제임스와 켐바오가 각각 11득점을 올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허벅지 타박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에이스 이정현은 12득점에 그쳤고, 3점슛 8개 중 단 1개만 림을 통과하는 등 극심한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KT는 2쿼터 초반 배스가 연속 8점을 몰아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고, 강성욱과 문정현이 3점포까지 터뜨려 35-20까지 앞섰다. 소노는 2쿼터 중반 케빈 켐바오,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3점포 3방을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꾼 뒤 스카티 제임스도 3점슛을 넣으며 36-39로 따라붙었다. KT는 3쿼터 초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문정현의 3점포와 트레이 포터의 속공에 이은 덩크슛이 연달아 터져 67-52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소노가 거세게 추격했으나, KT는 옥존이 3점포를 터뜨리고 문정현이 3점슛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