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심리가 생활비 부담으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6.3으로, 전월 확정치(48.1)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8도 밑돌았으며, 지난 5월 기록한 역대 최저치 44.8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전월 50.9에서 44.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과 차입 비용으로 내구재 구매 여건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크게 오른 상품을 향후 1년간 평소처럼 사겠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져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4.6%에서 4.7%로 상승했다. 향후 5~10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4%에서 3.5%로 상승했다.

Yonhap News TV는 미-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치솟은 데다 신규 채용 둔화까지 겹치며 소비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