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 신작 '눈 둘 데가 없네' 야외무대인사에서 홍 감독을 “지난 30년 간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등판하는 선발투수 같다”고 표현했다. 권해효는 이번 작품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홍 감독 영화에 13번째 출연했다.

권해효는 '눈 둘 데가 없네'를 통해 15년 동안 어떤 여성을 사랑하고 좋아했던 남자에서 누군가의 아버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박미소는 극 중 권해효의 딸을 연기하며, 김민희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했으며,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연기상(김민희),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작품은 오는 21일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