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가 "돈이 안된다"는 이유 등으로 공급을 중단한 백신과 항암제 등 의약품이 올해 상반기에만 4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접수된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135건 가운데 34.8%인 47건이 '채산성 문제(20건)' 또는 '판매부진'(27건) 때문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건)보다 56.7% 늘어난 수치다. 공급 중단된 의약품 중에는 항암 주사제 9건(7개 성분)이 포함됐다.
식약처는 대체약이 있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공급 중단 사례를 '조치불필요' 처리했지만, 허 의원은 실제 시장 공급 여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사유로 공급이 중단된 품목에는 신경계 약과 투석액, 백신 등이 포함됐다. 한편, 김민석 대통령은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SNS 소통을 지속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