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7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전장 대비 상승하며 5.31%에 도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7년 6월 기록한 5.44%에 근접한 수치다. 같은 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28%,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84%를 기록했다. 이번 금리 상승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의 차입 증가로 장기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점과 국채 발행 물량 대비 매수 수요가 약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 13일 미 재무부가 실시한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2001년 이후 최고 금리인 5.22%가 기록된 이후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 감소와 국채 발행 전략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