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국비 지원 재생사업 대상지 공모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1370개 산업단지 중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은 작년 말 기준 520곳으로 전체의 38%에 달한다. 2030년에는 757곳(52%), 2035년에는 995곳(63%)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공모는 균형성장 실현, 녹색전환 유도, 근로자 안전·편의 증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평가 시 행정안전부의 '지방우대지수'를 가점으로 활용한다. 또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과정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소방차 진출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 확장과 주차장 신설도 지원하며, 주차전용건축물을 건립해 주차용 외 공간을 카페·도서관·체육시설 등 편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는 다음 달 24일까지 지방정부 제안서를 접수하고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12월 중 최종 3곳을 선정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는 제안서 작성 시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