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한강대교에 올라 교량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드론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강대교 상부 점검통로에서 교량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이후 노들섬 서측 둔치로 이동해 드론과 스마트센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무인점검 신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시는 지난 7월 노후 교량의 손상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간의 안전점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무인점검 신기술 공개 모집에 나섰다. 마포대교, 월드컵대교, 원효대교, 성산대교에 적용해 기술별 성능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12월까지 기술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평가한 뒤 우수 기술을 내년부터 한강교량 안전점검과 안전진단 등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교량·고가차도 해체공사 현장에서는 드론과 로봇 등을 활용한 비접촉 무인점검을 원칙으로 적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사람이 직접 접근해야 했던 위험한 현장에 드론과 로봇 등 무인점검 신기술을 활용하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