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를 마치고 12일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낙폭을 키우며 결국 3%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08포인트(4.83%) 내린 849.1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장중 한때 낙폭을 3.88%까지 키웠다. 이는 코스피가 직전 저점인 6600선을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소부장·기판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기계·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도 하락했다. 삼성전자(-4.39%), SK하이닉스(-4.52%), SK스퀘어(-6.29%) 등은 하락했다. 반면, 금호전기는 상한가(29.93%)로 마감했고, 금호건설과 금호건설우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한 데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했다.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2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