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4-7로 패하며 홈 구장과의 작별을 고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은 1루 선상에 도열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불꽃놀이와 함께 공식 은퇴 행사가 시작됐다. 김원형 감독과 주장 양의지, 정수빈, 이영하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잠실야구장 은퇴식에는 김재호, 정재훈, 김형석, 박철순 등 네 명의 레전드가 등장했다. 김재호는 21년간의 선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고, 정재훈은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형석은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순간을 언급하며 후배들의 발전을 바랐고, 박철순은 40여 년간 잠실에서 뛴 것에 대한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네 명의 레전드는 홈플레이트를 전달하며 새로운 구장으로의 이전을 선포했다.

잠실야구장 은퇴식에는 김종진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고, 선수단과 팬들은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두산은 잠실야구장에서 44년의 역사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