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프로야구를 향한 열기가 뜨거웠다. 12일 막을 내린 KBO리그 정규시즌 720경기에는 총 1277만55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평균 관중 수도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만7101명에서 1만7737명으로 늘었다. 입장 수입은 총액 2361억8024만6212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올해 개막 2연전이 매진되면서 흥행 대박을 예고했고, 100만 관중부터 1000만 관중까지 최소 경기 만에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반기까지 관중 수는 424경기 총 763만3775명으로, 지난해를 상회했다. 1100만 관중 또한 최소 경기 만에 넘어섰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홈 경기 총 관중 171만7050명을 기록해 시즌 홈 경기 총 관중 수 170만명을 넘겼다. 7개 구단은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올해 매진 경기 수는 총 345경기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프로야구는 20~30대 여성 관중이 늘고, '가성비 좋은' 여가 생활로 인식이 바뀌면서 매년 구름 관중을 불러모으는 대박 콘텐츠로 입지를 굳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8강 진출을 이룬 것도 프로야구 열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폭염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을 조정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중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올해 9위로 추락했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홈 경기 관중 수가 줄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14일 잠실구장에서 4위 LG와 5위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