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지능화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는 글로벌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과 96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정용 비전 시스템(VISION SYSTE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10월 31일까지다.

피아이이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전기차(EV)용 배터리 검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검사 솔루션 시장에 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기술 확산에 따라 대규모 ESS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아이이는 이번 글로벌 ESS 제조 라인 공급을 통해 검증받은 AI 비전 검사 및 데이터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하반기 및 내년까지 국내외 추가 수주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 News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글로벌 ESS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배터리 제조사들이 증설에 적극 나서면서, 대용량 ESS 배터리의 화재 예방 및 품질 검사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NEF(BN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수발전을 제외한 글로벌 신규 ESS 설치량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48% 급증한 112GW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