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6000선을 위협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1% 내린 6185.41에 개장했고, 오전 10시 9분 기준 5.67% 내린 6022를 기록했다. 이후 낙폭이 회복되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 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1%, 7.5% 내렸고, 오전에는 SK스퀘어와 삼성전기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47분 코스피의 프로그램 매도가 일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515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2321억 원, 1조 688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급락은 전날 미국 증시의 대형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혁신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CXMT는 연말까지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RDIMM)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구조보다 셀 면적을 줄일 수 있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CXMT발 미국 반도체주 약세 여파가 장 초반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