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2세 박용수의 신상정보가 오늘(14일) 공개됐다.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박용수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박용수는 지난 5일 밤 나주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결박하고 살해하고, 현금카드를 훔쳐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용수가 범행 현장을 사전에 답사하고, 범행 후 화물차와 자전거,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한 정황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용수는 경찰 조사에서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갔다"고 진술했다. 김세희 기자에 따르면 박용수는 범행 직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A씨 부부가 사는 마을에 들어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범행 이후에는 A씨 소유 1t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